African Persa
나미비아에서 온, 투박하지만 여린 꽃의 무늬를 가진 화강석이다.
처음엔 울퉁불퉁하고 거친 모습으로 다가오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African Persa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금색과 갈색, 그리고 검정색과 회색의 결들이 조심스럽게 얽혀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분홍빛이 숨겨져 있는 듯한 신비한 느낌을 준다. 따스하면서도 차갑고, 강인하면서도 여린 결을 품은 이 돌은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선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돌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와도 닮아 있다.
서로 다른 색채와 패턴이 어우러져 새로운 생명과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그의 그림처럼, African Persa도 그 자체로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Painting: The Tree of Life - Gustav Kli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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