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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hieu Lehanneur

1974년 프랑스 로쉐포르에서 태어난 Mathieu Lehanneur는 돌을 다루는 조각가이자 제품을 창조하는 디자이너, 그리고 때로는 자동차를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를 하나의 이름으로 정의하려 하면, 그는 꿈속의 인물처럼 멀어진다. 그의 손끝에서 세상은 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그는 어디선가 늘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있다.

Lehanneur는 물의 유연함을 돌에 새기고, 다양한 매체를 자유롭게 결합한다.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 그는 딱딱한 돌을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다루듯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접근한다. 돌의 본질을 탐구하며, 거품 모양의 유리나 빛나는 유리를 얹어 두 물성 사이의 묘한 경계를 연출한다. 그의 시도는 돌이 가진 무게감을 넘어 영혼을 불어넣어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그는 “세상이 물건으로 넘쳐나는 이 시대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태초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나는 그 재료들을 조금 다르게 표현해 보고 싶어요. 현실 세계에서 마법을 만들려면 약간의 속임수가 필요하죠.”라고 말한다. 이 말 속에서 우리는 물질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길을 걷다가 문득 뒤돌아보게 하는 사람처럼, 자꾸만 듣게 되는 노래처럼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Therapeutic Design은 미적 만족을 넘어 치유와 행복을 돕는다. 그는 약의 디자인을 통해 환자들의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려 했다. Lehanneur는 흔한 알약의 차갑고 기계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애플 컴퓨터처럼 부드럽고 친근한 형태와 색상으로 재설계했다. 그는 약 복용의 순간조차 위로와 안정감을 주는 경험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은 디자인이 기능을 넘어 심리적,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그가 디자인한 올림픽 토치는 단순한 불꽃이 아닌 불멸의 정신을 상징한다. 영광과 승리의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토치의 형태와 소재는 그가 “내 작품들이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생명력을 지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듯 단순한 물체를 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불멸의 상징이 되었다.

50세에 그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에서 ‘2024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되었다. 이는 그가 여전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우리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세상에 숨겨진 마법을 끄집어내는 도구처럼 느껴진다. 그의 손길이 닿는 모든 것은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는 듯하다.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그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

References :
ㆍMaison&Objet, "Mathieu Lehanneur, Designer of the Year 2024"
ㆍThe Socialite Family, "Mathieu Lehanneur, Designer in Paris"

Photo Credits :
ㆍThe Socialite Family, "Mathieu Lehanneur, Designer in Paris"
ㆍMaison&Objet, "Mathieu Lehanneur, Designer of the Year 2024"
ㆍMathieu Lehanneur,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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