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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워커 Kara Walker(1969,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가,작가)
Kara Walker는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태어났다. 애틀랜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Artist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적부터 미술에 관심을 가졌으며 29살에 MacArthur fellowship ‘Genius’ Grant에 선발되어 가장 어린 수상자 대열에 합류하였다. 이 외에도 American Philoshophical Society에 2018년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미국 현대미술, 특히 아프리카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여성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Kara Walker는 작품을 통해 인종, 성폭력, 노예제도, 정체성 등에 대한 주제들을 다루며, 대형 종이 실루엣 꼴라쥬 방식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녀의 대표 전시 중 하나인 ‘Creative time’은2014년 뉴욕의 철거 직전의 설탕공장에서 열렸다. 사진에서 보이는 모든 작업물은 설탕으로 만들어 전시동안 점점 허물어지는 방식으로, 흑인 노예의 역사가 현대에 제 3세계 어린이들의 사탕수수, 카카오 재배에 이용, 착취 당하는 현재 진행형임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작품을 표현했다.
공장에는 설탕으로 만든 10.5m에 달하는 거대 조각이 있다. 엎드린 흑인 여성의 모습으로 스핑크스를 연상시킨다.
스핑크스는 공포의 아버지란 뜻으로,사막의 보호자로서 숭배되었다. 작가는 본인이 만든 설탕 스핑크스를 ‘뉴욕의 수호신’이자 ‘영웅들의 포식자’로 묘사하고 싶었다고 한다. 수호신이자 포식자의 지위를 흑인 여성으로 대체하면서 작가가 그간 천착해온 인종과 계급, 착취, 민족, 학대, 차별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간다. 흑인 여성 특유의 두건과 귀걸이를 착용하고 다소 과장되게 표현된 몸매와 이목구비에선 유머감각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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