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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nta Pite ( 2005, Quinta Región, 칠레, 테레사 몰러 설계 )
약 40년간의 조경분야에서 활약해온 칠레의 조경가 Teresa Moller(www.teresamoller.cl)는 단순함의 힘을 바탕으로 풍경에 대한 신중한 관찰과 인식이 사회 문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사람들이 자연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아래에서 자연과 통합되는 조경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녀의 작품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현장에 무엇이 있는지, 사람들이 자연을 경험하게하는 데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칠레라는 남북으로 긴 나라가 가진, 특히 북부의 사막에서 남부의 열대우림까지 경험할 수 있는 가변적 풍경이 그녀의 조경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그녀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Punta Pite’ 는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150킬로미터쯤 떨어진 해변마을 카팔러와 파푸도 사이, 해안가 절벽에 산책로이다, 거의 1.5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이에, 석공 40명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몇 달 동안 돌을 자르고 다듬어 만든 화강암으로 만든 길과 계단으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계단과 길, 길을잇는 돌은 꼭 필요한곳에만 제한적으로 두었다. 한 사람이 겨우 다닐 수 있게 좁은 길로 만들어 졌는데 주변 곳곳에 자생한 식물로 둘러싸인 이곳은 디자인과 자연의 경계가 모호하다. 원시적이만, 아름답고, 누구나 걸을 수 있지만 친절하진 않다. 테레사 몰러는 이 작업을 “누군가 길을 걷고 자신만의 길을 탐험하게 하는 초대”라고 설명했다. Punta Pite 는 도시와 자연이 경계를 두고 분리되어 있는 현대사회에 인공건조물과 자연이 적절히 잘 블렌딩된 정원의 대표사례로 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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