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석재 산업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2월말 현재 우리나라도 확진자 수가 4천명이 넘었다고 하고 앞으로 더 늘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국민 모두가 불안한 상태이다.
중국은 춘절이 끝나고 고향 방문을 마친 근로자들의 일부가 각자의 일터로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이 시작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석재 공급이 안된 지 1개월이 넘는다.
현장마다 경우는 다르지만 중국석을 국내석으로 대체하는 현장과 국내에 재고가 있는 유사한 외국산 석종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돌발 현상이 발생하다 보니 국내 화강석 공장은 갑작스럽게 일감이 몰려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반대로 중국 보다 비싼 가격에 구매해야 하는 석공사 업체들이나 발주처들은 기분이 좋을 리가 없다.
국내 석재 산업을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의존도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1997년 외환 위기 사태이후로 중국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매년 증가하여 십 수년 간 90%가 넘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환경 문제와 보건 문제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의 건설 시장은 멈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석재 수입시장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로나 사태로 중국보다 한국이 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이번 일이 잘 마무리되면 중국산 석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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