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의 세 명의 석공 이야기
Talmud란 유대인들의 경전으로 이스라엘 전통 학자이자 종교적 지도자인 랍비가 기록하는 율법, 전통 등을 총망라한 책이다.
과거의 탈무드는 4세기경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예루살렘 탈무드와 6세기경에 편찬된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있다.
이는 현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탈무드에 비해 더 충실하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업데이트가 되고 있는 이 책은 1975년 기준으로 약 300만에 달하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고 무게는 75kg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의 책이다.
이 중에 세 명의 석공 이야기가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예배당을 짓기 위해 세 명의 석공이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열심히 돌을 다듬고 있었다. 하는 일은 같았지만 얼굴 표정은 모두 달랐다.
첫 번째 석공은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고 입에서는 한숨만 새어 나왔다.
두번째 석공은 아무런 표정이 없었고 세번째 석공은 활력과 생기가 넘쳤다.
지나 가던 노인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그들에게 이유를 물었다.
첫번째 석공은 “저는 죽지 못해 이 일을 합니다. 남들이 하니 어쩔 수 없지요” 라고 답했다.
두번째 석공은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일한다고 대답했고, 마지막 석공은 “저는 이 일이 참 좋습니다. 제가 정성을 다해 돌을 다듬으면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고 저는 기쁨과 보람을 얻습니다” 라고 답했다.
세 명의 석공은 모두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일의 가치는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떤 목적으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석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현실을 한번 생각하게 하는 교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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