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OB AND WILHELM GRIMM CENTRE (독일 베를린, 2014년, Max Dudler 설계 )
건물명으로 독일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그림형제’의 이름이 사용된 Jacob and Wilhelm Grimm Center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의 새로운 중앙 도서관이자 독일에서 가장 큰 개방형 도서관으로 스위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막스 두들러(www.maxdudler.de)가 설계했고 대학 컴퓨터 센터, 열람실, 강의실 및 회의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공 건물을 제외하고는 베를린의 건축물들은 도시 계획상 높이가 22m를 넘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Jacob and Wilhelm Grimm Center는 도서관이라는 지식이 집적된 공공장소 및 책을 상징하는 건물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건물의 남쪽의 높이는 고도 상한선을 넘는 38m로 설계되었다.
건물 전체에 반복적으로 펼쳐져 있는 수직 형태의 창은 내부의 기능에 따라 그 폭에 변화가 주어졌으며 이런 형태의 창들이 독서실의 천장에도 이어져 천창을 통해 채광을 해결하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건물의 깊이와 도서관 내부의 가구들의 높은 밀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의 개방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도서관 내의 거의 모든 지점에서 건물 밖을 볼 수 있게 되였다. 건물의 내부는 중심 축을 중심으로 하여 대칭 적으로 구성되었다. 내향적인 중앙 독서실을 보완하기 위해 건물 벽면을 따라서 배치가 자유로운 독서 테이블들을 배치시켰다.
이 도서관의 핵심적인 장소인 24m 높이의 연구 도서관에는 ‘그림형제’ 컬렉션의 귀중한 컨텐츠들이 보존되고 있으며 이 곳 발코니에서 베를린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건물 정면은 노란색 베인의 Treuchtlingen 대리석이 사용되었는데 고압 워터젯으로 표면처리를 하여 자연미를 돋보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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