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ntro Office Building and Commercial (젠트로 빌딩 , 페루 리마)
아르헨티나 출신의 건축가 오스카 곤잘레스 모익스 (www.gonzalezmoix.com)에 의해 설계된 젠트로 빌딩은 건물의 이름에 불교의 ‘선(禪)’을 뜻하는 ‘Zen’을 붙인데서 알 수 있드시 번화한 도시 리마의 도심 속 조용한 오아시스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창의성과 예술이 혼합된 비정형 건축물로 빌딩의 안뜰은 재활용목재로 만든 벽과 그 틈에서 생겨난 식물로 만들어진 정원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벽체를 디자인한 페루출신 조각가 베로니카 크루세는 벽체에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재활용 목재 패널을 불규칙하게 끼워 넣어 그 틈새에서 식물들이 자라도록 했다.
건물 내 8개의 사무실과 이 독특한 나무 벽체 사이의 공간은 근무자와 방문객을 위한 테라스로서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젠트로 빌딩의 창조적 환경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표현 코자 하는 것들은 노출 콘크리트, 재활용 목재 및 스테인리스 스틸 같은 건축재료들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드러내고 있는데, 일례로 사무실 아트리움의 계단의 경우 계단을 구성하고 있는 나무 판자의 소박함과 강철의 날카로움이 절묘하게 혼합되여 이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만들어졌다. 건물의 외관은 균형과 평등의 개념을 강화 하려했고, 그 결과 건물의 모든 층들 그리고 상점 및 사무실의 대형판유리들과 연결된 ‘각진 S자형 콘크리트 리본’으로 탄생되어 사무실의 외부가 지역과 통합 될 수 있게 하였다.
S 자형 콘크리트 리본은 안뜰의 나무 벽체와 시각적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느낌을 갖게 하기 위해 2인치 목재셔터(wood shuttering)로 형성했고 외관의 나머지 부분은 유리, 흰색 기둥, 화강암 바닥재 그리고 스테인레스 스틸 등이 사용되었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 오는 대형 유리창문 및 오픈플랜 인테리어를 통해 건물의 현대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조용하고 창의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여기에 한가지 제안을 해본다면 안뜰 벽체의 재료를 재활용 목재 대신 오래된 석재로 바꿔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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