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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umba Art Museum ( 골롬바 박물관 , 독일 쾰른 )
2차 세계 대전 당시 거의 대부분 파괴 된 독일의 도시 쾰른 (Cologne)에 위치한 골롬바 박물관은 로마 카톨릭 대교구의 미술 컬렉션을 수천 년 동안 보관하고 있다. 이 웅장한 박물관은 영국 왕립 건축가 협회에서 수여하는 로열골드메달 2013년 수상자이자 세계최고의 건축상인 프리츠커상 2009년 수상자인 스위스 건축가 피터 줌터 (Peter Zumthor)에 의해 설계되었다.
줌터는 폐허가 된 후기 고딕 양식의 교회가 가진 역사를 존중하고 그 본질을 보존하기위해 세심하게 배려하여 디자인 하였다. 줌터는 특히 건물의 디테일과 재료의 사용을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잔해가 된 벽들은 덴마크의 패터슨 타일과 협업하여 개발한 회색 벽돌( Kolumba stones )을 사용하여 새로운 벽과 연결시켜 폐허가 된 교회의 외부잔해들을 현대 박물관의 새로운 얼굴로서 통합시켰다.
박물관은 3개의 층 16개의 전시실로 되어 있는데 일조량, 크기, 비율 그리고 통로와 관련하여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옛 교회의 벽면과 연결된 외벽부위는 앞서 언급된 회색 벽돌을 사용하면서 조적작업으로 구멍을 만들어 적절한 채광, 소음, 온도 및 습도 등을 유지하게 하였고, 박물관의 창 없는 내부공간과 복도에는 클레이 플라스터(Clay plaster)를 사용하여 원재료가 가진 온도 및 습도조절 기능을 고려한 것 외에도 Jura limestone, 테라조 및 모르타르로 만든 바닥, 모르타르 껍질로 만든 천장, 창틀, 문, 벽 패널 및 가구의 나무, 가죽 및 실크 로 된 커튼을 사용하는 등 박물관 내부 환경을 최대한 스스로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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