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의 상생

요즘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 되는 이슈 중 하나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이야기이다.
상생이란 말 그대로 서로 살자는 말인데 문제는 한쪽만 산다는 것이다.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이 주택 즉, 아파트 시장인데 이 시장을 본인의 좁은 시야로 보면 1군 건설사와 2군 건설사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
단지 1군 건설사의 브랜드 네임과 logo정도가 세련된 점 말고 아파트 내,외부를 비교해 보면 2군 건설사의 아파트가 더 고급자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과연 아파트 시장에서 건설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를 협력업체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누가 얼만큼 Bidding을 잘해서 원가를 절감하여 이익을 많이 내느냐 하는 외주팀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

이럴 경우 Bidding을 잘해서 원가를 절감하고 이익을 내는 대기업은 생(生)이 될 수 있으나 원가를 무시하고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는 생(生)이 될 수 없고 이러한 상황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소비자도 품질면에서는 생(生)이 될 수 없다.
석재란 부피로만 말할 수 없는 자재이기 때문이다. 마치 소고기가 부위별로 가격이 다른 것처럼….

건설업과 석재업의 상생이란 무엇인가
품질에 대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인데 건설사 입장에서 보면 이 부분도 쉽지가 않다.
품질에 대한 가격을 지불해도 석재의 품질을 규정하기도 어렵고 규정을 하더라도 업체에서 양심적으로 약속된 품질을 공급하겠느냐에 대한 신뢰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과연 건설사와 석재업체의 상생은 불가능한 것인가
방법은 오직 한가지 뿐이다. 오랜 시간을 두고 서로 신뢰를 쌓는 것이다. D산업과 S석재 처럼. 가족같이…

 

모교에 간 경제 학자
An economist returns to visit his old school. He's interested in the current exam questions and asks his old professor to show some. To his surprise they are exactly the same ones to which he had answered 10 years ago! When he asks about this the professor answers: "the questions are always the same - only the answers change!"
한 경제학자가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은사에게 요즘 시험문제가 어떤지 알려달라고 청했다. 놀랍게도 시험문제는 그가 10년 전에 봤던 것과 똑같았다. 경제학자가 은사에게 시험문제가 달라지지 않은 이유를 묻자, 은사가 답했다. "경제학 시험문제는 언제나 같지만 해답은 매번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