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좋은기(氣)

사람의 몸에 기가 있듯이 건물에도 기라는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건물에 있어서 좋은기란 좋은 원석을 정성들여 가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공하면 관련된 모든 사람의 모든 좋은 기운이 건물에 그대로 전달된다. 그렇게 지어진 건물은 항상 좋은 기운을 영원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그 건물을 보는 사람 모두에게 전달되고 좋은 기분을 줄 수가 있다.

예를들면 Milo섬에서 발견된 비너스도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 작가의 아름다운 영혼이 지금도 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앞서 말한 똑같은 방식으로 전달 되고 있다.

건축에 있어서 중요한 건 어떻게 좋은기를 모든 사람들에게 품게 하여 건물에 전달시키느냐이다.
공사를 수주를 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모든 석공사 업체들의 유일한 수주방법이 저가 입찰인 현실에서 건물의 좋은기를 기대하기는 영원히 불가능한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