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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트래버틴(Roman Travertine)의 현재










트래버틴은 석회석의 일종으로 광천이나 온천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온천으로 유명한 곳에는 대부분 트래버틴 광산이 있다.
영어로 ‘Travertine’이란 말은 이태리어 ‘Travertino’에서 유래되었고, 이는 Lapis Tiburtinus라는 고대 로마어 즉 라틴에서 유래되었는데 Lapis는 Stone이라는 뜻이고, Tibertinus는 Tivoli의 옛날 동네이름인 Tibur에서 유래된 말로 정리하면 티볼리 돌이라는 말이다.
로만 트래버틴은 Tivoli와 Guidonia 지역에서 많이 분포하는데, 일부 석산은 고대 로마시대 콜로세움을 지을 때 사용 되었으며,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을 지을 때 사용된 석산에서는 지금도 원석을 캐고 있다. 참으로 엄청난 양을 갖고 있는 석산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Travertine Roman’이라고 부르고 있는 크림색의 표면에 구멍이 적고 베인이 일정한 트래버틴은 현재 찾기가 힘들다. 그 이유는 모든 석상들이 너무 오래 그리고 많이 원석을 캐고 있고 신규로 정부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으니 거의 고갈이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모든 석산은 밑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모든 건물이 도처에서 나오는 화강석으로 시작해서 중국 포천석으로 마무리 하듯이 로마 시대부터 지금까지 로마 시대 모든 건물이 Travertine Romano으로 지어졌으니 원석이 고갈되어 가는 것도 이해가 된다.
지금 현재 나오는 이 지역 트래버틴은 회색 줄이 하나 둘씩 걸려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것도 나쁘지는 않다. 요즘 추세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가 대세인데 시대적으로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 일부는 ‘Roman Sivel Travertine’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로마인부터 이탈리안까지 Roman Travertine이란 석회석 덩어리로 너무 많은 건물과 아름다운 조각들을 전세계 관광객들이 인류가 존재하는 날까지 보러 갈 것이다.
트래버틴 로마노로 만든 트레비 분수, 스페인광장, 콜로세움 그리고 바티칸 성당 등을 보기 위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