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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ren House / Níall McLaughlin Architects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Burren House 는 잘게 커팅한 화강석의 단면을 자연 상태로 자른 공예와 같은 자연적인 마감(natural craft)이 특징이다.



도심 근처에 테라스 정원이 있는 개인 수집가의 하우스이자 아트 갤러리이다. 심플한 유리 컨테이너 형태로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커팅된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1층의 벽은 전통적인 더블린 정원의 벽과 연속성을 보여준다. 밖에서 보면 두 개의 정원을 아우르는 화강석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주위 환경과 단절된 느낌을 준다.




두 가지 상반되는 원리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형태의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건물 안에서는 모든 방향으로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의 벽은 투박함을 엿볼 수 있는 화강석으로 이루어졌고, 같은 화강석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색다른 벽을 시공했다.
건물은 두 가지 방식의 스틸 비렌델 트러스(Virendeel truss)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는 슬라이딩 도어와 외부 블라인드로 보호되는 고정형 스크린이며,
두 번째는 유리에 라미네이트한 천연 린넨을 사용한 형태이다.



한 공간에 스며드는 빛의 강도가 위와 아래 공간에 미묘하게 다르게 느껴진다.
1층의 채광은 높은 벽에서 들어오는 측광이 주를 이루며 위층에서는 린넨과 블라인드의 여러 층의 레이어가 흐릿하면서도 부드러운 빛을 만들어낸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각기 다른 방향에서 빛을 감상할 수 있다. 돌담은 고정력을 높이기 위해 “L”자 모양으로 시공되었으며 서로 맞물린 형태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