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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와 경쟁력

5월은 공휴일과 대통령 선거가 겹쳐져 10일 이상 휴무를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사무실은 아니지만 공장은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모처럼 몇 십년 만에 처음으로 과감한 연휴를 즐겼다.
한 달에 2분의 1을 놀려고 하니 조금은 걱정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 매달 이렇게 쉬면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요즘 신문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4차 산업을 적용하면 해결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4차 산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 직원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사무실 직원들의 P.C와 공장 안의 모든 기계와 장비들이 서로 통신을 하여 디자인 개발과 생산 그리고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SMART화 하면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다. 첫 번째가 비용이고 두 번째는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문제이다.
그래도 매월 10일 이상 연휴를 즐기려고 하면 비용을 선 투자 해야 하고, 직원 월급을 다 주고 매월 10일의 휴가를 준다고 하면 지원자는 많을 것이고 같은 비용으로 매월 경쟁사보다 2배 이상 효율을 내면 되는 일이다.
4차 산업의 대표적인 사례인 독일의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은 2011년부터 독일의 민, 관, 학이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내건 슬로건이다.
전기, 전자 기업인 지멘스는 독일 남구 인구 4만의 작은 도시 암베르크에 1990년 부품공장을 세웠고, 2015년도에는 인더스트리 4.0을 적용한 결과로 생산량이 8배가 증가하고 부품의 종류도 5배가 증가한 천 종류 이상으로 늘어 났다고 한다. 제품의 결함도 550개에서 12개로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직원은 천 여명 그대로라고 한다.
생산 설비가 추가된 것도 아닌데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이유는 연결과 융합이라고 한다.


*Industrie 4.0 : 독일 정부 정책으로 제조업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Cyper Physical Systems) 기술을 융합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제조업에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을 적용하여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ndustrie 4.0은 2012년 독일 정부의 핵심 미래 프로젝트로 도입되었으며, 핵심 분야는 센서, 롯봇산업, 혁신 제조 공정, 물류 및 정보 통실 기술(ICT)분야이다. 우리나라도 2014년 ‘제조업 혁신 3.0전략’을 발표하였고,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 주력 산업 핵심 역량 강화, 제조 혁시 기반 고도화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