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02월 웹진    단천 지난호 웹진    웹사이트바로가기    


마리아 수태고지 교회 (Church of the Annunciation)

이스라엘 나자렛(Nazareth) 마을에 있는 이 교회는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예수를 잉태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고 하는 성모마리아의 집터 위에 세워진 수태고지
(임신하였다는 것을 알려준) 교회이다. 이 교회는 천사 가브리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예수를 잉태하였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고 하는 동굴 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인 헬레나의 요청으로 AD340년 처음 교회가 세워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때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당건물은 AD638년 아랍의 침략으로 인하여 파괴되었다. 그 후에도 여러 번의
복구와 파괴를 반복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있게 되었고 지금의 교회는 이태리의
건축가 지오바니 무치오(Giovanni Muzio)의 설계로 1955년부터 1969년까지 지어진 이 교회는
백합꽃모양으로 설계되었다. 이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1954년부터 11년간에 걸친
고고학자 발굴을 통하여 수많은 동굴과 물저장소, 곡식저장소 그리고 비잔틴 시대의 성전터도
발굴 되었다. 또한 이 교회에 있는 지하동굴에는 헤롯왕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정집이
발굴되었는데 이곳은 성모마리아가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곳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유적이 발굴되었고 이러한 많은 유적들을 훼손하지 않기 위하여 설계자는 맨 아래층을 필로티로
만들고 그 위층을 교회로 설계를 하였다. 교회의 내부와 외부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베이지색과
핑크색 라임스톤을 잔다듬과 혼드 그리고 파인애플마감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