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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대리석


오늘은, 요즘 미국 대선 후보자로 힐러리 클린턴과 경쟁하고 있는 도날드 트럼프가 1987년에 쓴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d)’ 이라는 그의 자서전 내용중 대리석에 관한 내용을 소개 하려 한다.
이 이야기의 요점을 이야기 하면 1980년 뉴욕의 트럼프 타워라는 주상복합 건물을 지으면서 대리석이 건물의 가치를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건축을 시작하기 전부터 나는 아트리움이 트럼프 타워의 가장 황홀한 부분의 하나가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 우리는 그것을 소매업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장치로 만들기 시작했으나 나는 마지막 도면과 모형을 보면서 그것이 정말로 장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좋은 예는 거기에 쓰이는 대리석일 것이다. 원래 나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로비에 사용하여 성공을 거둔 갈색 파라디시오를 사용하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호텔 로비에 어울리는 것이라 해서 아트리움에도 맞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데르, 이바나 그리고 나는 수백 개의 대리석 샘플을 보았다.
마침내 우리는 전에 보지 못한 색깔의 희귀한 대리석인 브레시아 퍼니슈라는 대리석을 발견했다. 그 대리석은 장밋빛, 복숭아 빛, 그리고 분홍빛이 황홀하게 조화를 이루며 배합되었는데, 정말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다. 물론 엄청나게 비쌌다. 채석장으로 갔을 때 우리는 그 대리석들의 많은 부분이 하얀 큰 점들과 하얀 돌결을 포함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것이 나에게 거슬렸고 그 돌의 아름다움을 빼앗고 있었다.
우선 가장 좋은 석판들을 따로 분류했다. 부스러기로 만들어버린 나머지는 전체의 60%쯤 될 것이다. 우리가 일을 끝냈을 때 그 채석장의 상당 부분이 파헤쳐졌다. 다음에 나는 가장 세련된 기술자를 불러 그 대리석을 다듬고 배치하도록 했다. 기술자가 최고가 아니면 들쑥날쑥한 날과 엉터리 배합, 그리고 부조화로 전체 효과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단히 많은 대리석을 썼다는 것에서 그 효과는 배가되었는데 우리는 바닥 전부와 6층이나 되는 벽에 대리석을 사용했다. 그것은 매우 사치스럽고 사람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아트리움 특히 대리석 색깔이 친근하고 기분 좋을 뿐 아니라 생기 있고 활기를 준다고 말했다. 즉 사람들이 쇼핑할 때 느꼈으면 하고 바라는 편안함뿐만 아니라 돈을 쓰도록 자극하는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상 살림 출판사에서 2016년 5월에 출판한 거래의 기술 217쪽부터 219쪽에 있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