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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와 물류


석재업은 물류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한 산업이다.
석산에서 공장까지 공장에서 항구까지 그리고 목적지의 항구에서 다시 공장이나 현장까지 여러 번의 운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석재의 원산지가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그리고 중국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전세계의 석재들은 원석이나 반제품 혹은 완제품으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형태로 현장에 도착 시키야 하고, 원활한 운송을 위해서는 육상운송이나 해상운송 그리고 항공운송에 대한 물류의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물류의 기본적인 지식을 모르고 석재업을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운임이 싸다고 저가 해운사의 배를 사용했다가 1주, 2주 심지어 한달 넘게 물건이 늦게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건설현장의 특성을 석 공사 업체들은 잘 알고 있겠지만, 급한 현장에서 한달이란 시간은 매우 긴 시간이고 괴로운 시간이다.
요즘같이 해운업이 불황이라고 하는 시점에는 배편도 많이 줄고 경유하는 항구도 많아지고, 기름 절약차원에서 배의 속도도 줄이면 운항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비 중국지역 유럽이나 중동은 중국에 비하여 항해기간이 몇배 이상 길기 때문에 납기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인 것을 다 감안하더라도 천재지변으로 생기는 건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요사이 뉴스를 통해 매일 접하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으로, 수많은 배들이 몇 십만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부두에 접안을 못하는 실정에서 전세계에 있는 컨테이너의 주인들은 하루하루가 고역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많은 컨테이너의 화주들이 그 안 물건의 실질적인 주인만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화주들은 크 컨테이너 안의 물건을 바로 아니면 가공을 해서 최종 주인한테 전달해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 주인들도 그 물건을 받아서 백화점, 호텔, 공장 등을 완성해야 하는데 언제 올지 모르는 물건들을 마냥 기다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여튼 물류 란 실수 든 천재지변이든 문제가 생기면 1차 책임은 화주가 져야 하므로 석재업에서 물류 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