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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e Feuerman (USA)
캐롤 퓨어맨 (미국) 1970 ~

 


캐롤 A. 퓨어맨(Carole A. Feueman, 이하 캐롤)은 하이퍼리얼리즘 (일상적인 소재를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사실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내는 예술양식)을 처음 입체로 표현한 조각가이다. 주로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작품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만들어 낸다.

피부색이며 도드라진 근육과 핏줄, 주름 하나하나 거기에 흘러내린 머리카락 한 올까지 모두 살아있는 듯 표현하였다. 지난 전시 일정으로 내한한 캐롤은 “작품은 모델의 모습을 딴 틀에 레진을 부어 형성을 만들고, 페인트를 칠해 완성시킨다.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는 작품으로 대하는데, 페인트를 칠하고 나면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게 된다” 며 웃었다. 그는 단순히 사실적인 모습을 전달하기 위한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그의 작품에는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캐롤은 “작품 속 여인은 그냥 아름다운 여자가 아니다.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도전, 열정, 끈기, 사랑, 관계, 균형, 조화, 평화 등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쉽게 공감이 가는 작품이 대부분이다.

캐롤은 “수영, 발레, 물, 비치볼 등을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작품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술이 할 일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