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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 업계의 변화

어느새 올해도 어김없이 반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예전 같으면 업무상 이유로 중국을 4~5번은 갔었을 텐데 3월에 열리는 “하문 석재 전시회”를 참석한 일을 제외하곤 다른 업무상의 일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석종들은 이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출장 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원산지가 아닌 곳의 석종들은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고 품질 관리 차원에서 현장 검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러한 이유로 올 상반기에만 이태리,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현지 구매 및 검수를 위한 목적으로 방문한 횟수가 여섯 번이나 된다. 매달 한번씩은 해외 출장을 다녀온 셈이다.

2005년에 시작된 중국의 수입석 수출 시장의 구조가 10년만에 변하기 시작 하였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과 유료화의 약세가 만들어낸 결과로 더 이상 이태리나 스페인 그리고 중동이나 북아프리카의 석종을 중국에서 아주 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구매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20년 넘게 석재 사업에 관여하고 있지만 석재 사업은 정말 예민한 비즈니스란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저울의 추가 조금만 가볍거나 무거워도 상하로 반응하듯이 석재 사업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향하고 꾸준하게 변화하고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