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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화(Korea)
최금화(한국) 1961 ~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카라라 국립 미술 아카데미를 수료하며 이탈리아 현지에서 개최되는 수 많은 국제미술전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주목을 받아낸 작가이다. 서로 다른 인간의 개성을 배우의 이미지에 연계시켜 다양한 캐릭터 소재에 창작 작품 뿐만 아니라 국내는 물론 이탈리아 여러 도시의 미술관이나 기념관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탈리아 대리석의 메카로 알려진 카라라에서 12년간 머물려 공부하고 작품활동을 하면서 대리석 돌가루를 공기처럼 마시며 살았다. 일반적인 화강석 가루는 폐에 쌓이면 후유증이 따르지만 대리석 가루는 입자가 황토가루나 분유입자 같이 고와서 몸 밖으로 배출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각 작업을 하면서 마시는 정도는 먹어도 소화가 가능하다고 믿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는 흡사 바위산을 두부모 잘라내듯이 반듯하고 아주 정교하게 단계적으로 잘라내어 채석장을 예술로 보여주는 곳이다. 아직도 일부 지역은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돌산을 마구 깨트리거나 황량하게 만들지 않고 차곡차곡 대리석을 규모 있게 빼내 쓴다.

최금화 작가는 주로 멋의 이미지를 형상화 하거나 아름다운 인간의 외형을 그려낸 조각이 많이 있는데 이는 감수성이 예민한 고등학교 시절 연극배우 활동을 하면서 인간의 본질이나 다양한 캐릭터의 배역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인간들이 제가끔 가지고 태어난 개성과 그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해내고자 하는 역할, 그 역할들이 상호 관계를 가지며 형성되는 스토리텔링이 내 작품의 주요 주제가 되어 인간의 개성을 각자 다른 캐릭터를 가진 배우로 연상해 화려한 외모나 모자 등 액세서리와 의상으로 표현한 것들에 그런 작가의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조각은 한마디로 작가가 돌덩이 안에 혼을 불어 넣는 표현 작업이라 한다. 아직도 “인생이 무엇인가, 사는게 무엇인가, 예술이 무엇인가” 하고 자문자답하며 정답을 찾지 못해 방황을 할 때가 있지만 작품을 만들면 인간의 신생아처럼 이름을 정하고 성격을 규정하고 스토리를 가진 인생을 불어 넣어 그의 운명까지 머릿속에 그려 넣는다고 한다. 최금화 작가는 주로 주말이 되면 소풍을 오듯이 조각을 비롯한 미술 작품을 직접 디자인 하기도 한다.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 _ 최금화 조각가 [링크]
최금화 조각가 개인 홈페이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