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03월 웹진    단천 지난호 웹진    웹사이트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2015년 하문 석재 전시회

중국 하문에서 석재 전시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는 조금 더 큰 규모로 열렸다. 작년 보다 규모가 커진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내실을 다져가는 것은 분명한 것만 같았다.

작년 이 맘 때쯤 BestCheer(고시석재) 라는 중국 석재 회사에서의 20주년 기념식에 초대를 받아 참석한 적이 있었다. 전 세계 석재회사를 대상으로 초대하여 파티를 하였는데, 중국에서 석재 부문으로 크게 성공한 회사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은 기억이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좀 더 화려한 모습으로 같은 장소에서 전시장 부스를 만들었고 그곳에서 여러 나라의 석재회사 사장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다. 요즘 아프리카 나미비아 석산의 공장이 거의 완성단계에 있어으며 약 100만명이 살고 있으며 전체 석산과 공장부지의 규모가 하문섬의 두배 가까이 된다고 한다.

한 교포의 말에 따르면 몇 년 전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중국 정부에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규모 자원개발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다. 이러한 지원으로 20년 전에는 50명이 안 되는 중국인 근로자가 지금은 약 5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아프리카 지역 내 광물자원을 모조리 채굴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수출과 내수에서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전 세계의 석산을 사들이고 있는데 국내 기업은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향후 우리나라 석재 회사들도 해외의 회사들과 협업하여 석산을 개발하고 재료와 가공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Design & Software를 응용한 3차원적인 변화로 패션회사와 같이 석종과 디자인의 결정권을 가질 수 있는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빠른 시일 내 하문 석재 전시회에 한국업체가 하나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