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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사람

몇일전 아는 지인이 부산의 건설현장의 임원으로 발령받어 근무하고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 근처에 있어서 현장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만나봤는데, 터파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있었다.
지인이 근무하는 회사가 1군 대형건설사는 아니지만 매우 큰 주상복합현장이었다. 주거분의 분양이 90%를 넘어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하였다. 처음에는 너무 큰 공사라고하여 대형건설사에 외주를 주자고 하였고, 거의 계약단계까지 갔으나 서로 조건이 맞지않아 직영으로 하기로 결론을내고 대형건설사 출신의 유능한 건설본부장을 영입하였다고 한다. 재미있는것은 이 본부장의 말씀이다.

아무리 크고 복잡한 건물이라고해도, 사람이 짓는것이지 회사가 짓는것은 아니라는얘기다.
맞는말이다. 건물을 사람들이 모여서 짓는것이지 법인등기부등본이나 사업자등록이 와서 짓는 것은 절대로아니다.
건설업주변을 살펴보면 유능한 인력들이 너무나 많다.
은퇴한 경력많은 노련한 소장님들과 구조조정되거나 예정중인 실력있는 차 · 부장들 그리고 돈만 제날짜에 준다면 언제든지 쓸수있는 우수한 모든 공종의 전문건설회사 등 일과 돈만있다면 현장 몇개정도 개설하는 것은 일도아닌 환경이다. 비싼돈을주고 대형건설사에 외주를 줄 필요가 없는상황이다.

좋은집이란 유능한 관리자와 협력업체가 짓는것이고 요즘은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기 좋은 시점이다.
이러한 결과로 몇몇 2군 건설사는 1군 건설사보다 더 많은 실적을 내는 경우도 신문을 통하여 볼수있다.
양질의 우수한 인력들이 매년 대형 건설사로부터 쏟아져나온다.
누구든 일과 자금만 확보된다면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수있는 시절이고 좋은 인재가 좋은 건설관련 상품을 개발하다면 자금도 문제가 되지않는 환경이다. 돈이 갈데가없다고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