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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




이탈리아 태생의 화가로 프랑스 에꼴드 파리의 전도 유먕한 화가였지만,
살아생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 속에서 끝없이 절망했다.
이탈리아 고전미술과 철학의 전통에 뿌리를 둔 그는 20세기 초 다양한
미술사조가 혼재하던 유럽 미술계에 휩쓸리지 않고 독창적 예술세계를 모색했다.
그의 작품은 탁월한 데생력을 반영하는 리드미컬하고 힘찬 선의 구성
미묘한 색조와 중후한 마티에르 등을 잘 표현하였다.
그는 원래 화가보다는 조각가가 자신에게 더 알맞다고 생각했고 열정적인 젊은
아트 딜러 폴 길라윰(Paul Guillaume)의 소개로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시를
만나면서 조각에 대한 열망은 더욱 커졌다. 그의 일련의 조각 시리즈는 1912년
부터 살롱 도톤(Salon d'Automne)에서 소개되었지만, 전쟁이 발발해 조각
재료를 구하기 어려짐과 동시에 육체적 쇠약 때문에 조각을 포기하고 그림에만
열중할 수 밖에 없었다.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1918~1919년,유화,54X37.5)

그의 조각과 회화작품 모두에서 모델의 얼굴은 아몬드 같은 독특한 눈, 꼭 오므린
입, 왜곡된 코 그리고 길게 늘어진 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상은 고대
이집트의 그림과도 유사하다.
모딜리아니의 조각은 그가 미술관에서 접했던 아프리카와 캄보디아의 미술에
영향을 받은 흔적이 있으나, 그 양식화는 북부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던 시기에
접했던 중세의 조각에서 얻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여인상 기중(1914,석회암,92.1X41.6X42.9cm)




여인상 기둥(1912~13년,석회암,162.8X32.2X29.6cm)








두상 (1912년, 석회암)

 



여인의 두상(1910년, 석회석, 높이 6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