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1월 웹진    단천 지난호 웹진    웹사이트바로가기    질문과 답변


트렌드의 변화와 개념정리

이전과 현재가 달라지는 것을 ‘트렌드가 바뀌었다’라고 한다.
불과 얼마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몰라볼 정도로 커피시장은 변했다.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시장이 있다.
바로 건설 분야이다.
20년은 넘게 이쪽 계통의 일을 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업체들도 많이 사라진다.
지금도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게임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대세는 계속 그럴것이다.
심지어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도 자사 석공사 협력업체는 모두 부도나고
타사 협력업체와 계약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업체가 부도나면 협력업체로 등록하겠다고 줄서는 업체가 많으니 걱정없다는
논리이다.
그래서 ‘래미안’이 핸드폰 ‘갤럭시’처럼 세계인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국내 크고 작은
건설사 브랜드와 차별화 되지 않는 것이다.
요즘은 변해야만 되는 세상이 되었다.
그것도 먼저 빨리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살기힘든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1999년 이대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처음 생길때만해도 일반인들은 ‘카푸치노’나
‘에스프레소’ 혹은 ‘아메리카노’라는 말을 잘 몰랐었다.
마침 1990년부터 유럽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특히 업무상 이태리를 자주 다니다보니
그런 커피 종류에 익숙하고 친근감까지 느낄때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방이나
레스토랑에서 아니면 집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즐길때였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 서울에서 다방이란 것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스타벅스처럼 외국 브랜드 뿐만 아니라 토종 브랜드까지 가세하여 건물만 생기면
1층엔 거의 커피전문점이 입점을 한다.
다방과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파는 것은 같지만 파는 방법이 다르다.
이 차이를 무엇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좀 복잡하지만 말을 안해도 모두가 그 차이를
알고있다.
건설업계도 살려고 하면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업의 개념정리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준비가 되어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00원짜리 자판기 커피가 아니라 3500원짜리 원두로 만든
다양한 커피를 즐기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