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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의 선택사항

모든 사물에 주인이 있듯이 어떠한 건물도 항상 주인이 있다
.
다만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건물의 성격이나 모양이 달라진다. 그리고 그 건물은 주인을 그대로 닮는다.

본인이 직접 챙기는 건축주는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살피고, 담당자에게 일임하는 경우는 그 담당자를 닮아간다.

석재도 마찬가지이다. 주인 혹은 결정권자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된다.
결정권자가 요즘에 트렌드와 품질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석종이나 석재업체를 결정하면 매우 훌륭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생명본관에 쓰인 석재는 인도산 화강석이지만 그 당시 인도는 석재를 가공할 수준이 되지 않아 원석을 이태리로 옮겨 가공했다.

특히 오너의 지시로 그룹 건설사의 전문가 한명을 이태리 현지에 상주시켜 한장 한장 검수를 진행하고, 시공도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이 오로지 품질만을 위해 전념하였다.
하지만 건축주가 관심이 없거나 모르면 얘기는 달라진다.

첫번째, 결정권은 건설사로 가고 다음 석재 업체로 권한이 전달되는데 이 경우 석재업체가 선정이 되려면 품질보다는 가격이 우선이기 때문에 아무리 건축주를 위해 잘해주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모든 품질 기준은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최우선이 된다.

건물 외관의 석재는 바로 주인의 얼굴이며 자존심일 수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인상과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려면 건축주가 관심을 가져야할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