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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스크 (Obelisk)

오벨리스크는 고대 이집트 왕조 때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세워진 기념비를 일컫는 용어이다. 거대한 화강암 석재를 통째로 잘라서 만들며, 단면은 사각형이고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져 끝은 피라미드꼴이다.
정상은 금속으로 씌워져 있고, 높이는 저변 길이의 9~10배가 되며 표면에는 상형 문자로 사적을 기록하였는데, 이 상형문자는 장식의 효과도 겸하였다.

 
카르낙 신전 우측 투투모스 3세의 오벨리스크   카르낙 신전의 오벨리스크 표면 상형문자

오벨리스크는 신전 전면에 세워졌으며, 스핑크스와 더불어 신전의 종교적 분위기를 내는 중요한 기념건조물이다.
전형적인 붉은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이 오벨리스크의 높이 는 21.2m이고 밑바닥은 직4각형으로 가로 2.36m, 세로 2.33m이고 무게는 180t에 이른다.
이런 돌기둥들을 채석해 세웠다는 사실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역학적 천재성과 무한한 인력 동원 능력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가 되고 있다.

룩소 신전의 오벨리스크, 한쌍 중 우측 1 개는 파리의 콩코드 광장으로 옮겨졌다.


오늘날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로서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워싱턴 기념비를 들 수 있다.
이것은 1884년 워싱턴 D. C.에 세워졌으며, 높이는 169m로서 전망대와 내부계단 및 엘리베이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국 워싱턴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