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초석

낙랑군 치지에서 발굴된 결과에 따르면 건축지로 인정되는 곳에서 초석이 발견되고는 있으나 자연석으로 하고 가공된 것은 없는 듯하다. 그러나 고구려의 유적이 많은 평양부근에서는 가공된 초석이 산재해 있고, 모두 고구려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구려시대의 초석은 동태자에서 발견된 초석도 있고 평양 장안성 궁지에서 발견된 초석도 있다. 또 쌍영총 고분의 쌍영 하부의 초석도 그 한 예로 들 수 있다.
동태자 초석은 4.4척이나 되는 네모돌 위에 주좌를 2단 우너형을 도드라지게 새기었는데 그 작은 지름이 2.3척이다. 여기에 쓰인 건물의 기둥 지금은 약 2척 정도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