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과 석공사업

국내 건축, 조경 및 묘지 시장에서 사용되는 석재중 수입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사용량 중 9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중

90%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공업을 주로하는 석공사 업체의 석재사용 내역을 보면 중국을 포함한 유럽, 중동 및 기타지역에서 수입하여 사용되는

자재가 거의 10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환율이 상승하면 바로 환차손으로 연결된다.


예를들면 공사 계약금액이 10억원인 석공사의 자재비 비중은 대략 60%정도인데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일때 계약한경우 6억이

지만 자재투입시점의 환율이 1,500원이면 9억원이 되고 이럴경우 3억원의 환차손을 업체에서 고스란히 끌어안게된다.


문제는 이러한 손해를 어떻게 예방하고 복구할 것인가인데 예방은 달러 선물을 사면 되지만, 구매시점에서 달러가 내려가면 또

한 손해를 보게되고, 복구방법은 발주처인 건설사에서 부담을 해주는 것인데 지금 상황은 건설사도 건설 및 주택시장의 불황으

로 협력업체를 돌봐줄 여력이 없는게 현재 상황인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계속 된다면, 전국 3,400개나 되는 석공사 업체들의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방법은 다음과 같은 방법뿐이라고 생각한다.

1. 정부당국의 적극적인 환율안정 정책

2. 발주처와 협력업체가 신의를 바탕으로 win-win 할수 있는 방법모색

3. 무분별한 수입석의 소비를 줄이고 국산석 사용의 확대

4. 국산석의 제한된 색상을 보완할 수 있는 Design, Detail, Texture의 개발

5. 원석을 수입하여 가공비 만큼의 외화를 절약하고 국내의 석재 가공업을

활성화하여 고용을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