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의 양식
2. 이오니아 양식(Ionic order)
BC 7세기 초부터 소아시아의 에게해 연안에 거주하던 이오니아인 사이에서 발달하여, BC 6세기 이후
아테네를 비롯해서 그리스 전역에 전파되었다.
도리스 양식이 간소하고 중후하며 남성적인 데 반하여, 이오니아 양식은 오리엔트 세계의 영향을 받아서
여성적인 경쾌함과 우아함을 특징으로 한다.
이를테면, 건축에서는 대접받침 장식에 전아(典雅)한 소용돌이 모양을 받아들여 날씬한 기둥에는 주춧돌을
앉히고, 대들보를 부조(浮彫)로 장식하는 등 도리스 양식과는 크게 대조를 이룬다.
조각에서는 여성의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의상 표현에서 특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