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과 돌조각

몇년전 업무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발리섬 고유의 건축문화와 조경문화가 매우 톡특한 매력을 갖고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특히 조경쪽의 일정한 규칙 같은것을 발견할수 있었다 .

나무들 사이에 항상 돌로만든 조각을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 하는것인데 조각의 형상은 그 나라의 토속신이나 해학적인 동물들의 모습이었다

요즘 우리나라 신축중인 아파트 조경을 보면 각 건설사 별로 경쟁적으로 조경 부분의 예산을 많이 투입 하고있어 더이상 나무를 심을수 없을 만큼 밀식을 하고 있어 식재로서는 차별화를 할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면 식재 다음으로 할수 있는것은 무엇일까 각 현장별로 고민중에 있는데 이제 막 시작한것이 옥외 소화전 위에 석재 조각품을 설치하는것이다

예전에는 옥외 소화전을  설비 공사로써 금속으로만 마감을 했는데 지금은 대리석으로 이쁘게 마감을 하고있는 상황 이지만 감각있는 현장은 소화전 위에 어떤 아름다운 조각을 설치하여 입주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까  매우 행복하게 고민 중이다

이젠 아파트 현장도 식물이주는 편안함에 그치지말고 자연과 문화예술이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특히 어린아이들에겐 자기가 태에난 Born Identity Place 로써의 자랑스런 고향역할을 해주어야 한다